경북, 메르스 청정지역 회복
경북, 메르스 청정지역 회복
  • 승인 2015.06.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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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고 교사 Y씨 퇴원

입원환자 3명 모두 완치

동국대 경주병원 큰 역할
/news/photo/first/201506/img_167788_1.jpg"집으로
“메르스 이겨내고 집으로 갑니다” 22일 경북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을 받아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A(59)씨가 완치돼 퇴원하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이 ‘메르스 청정지역’의 지위를 회복했다.

22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감염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포항기계고등학교 교사 Y(59)씨가 4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앞서 20일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11번 환자(여·79)와 29번 환자(여·77)가 퇴원한 데 이어 마지막 세 번째 환자까지 격리 열하루 만에 퇴원하면서 경북지역의 메르스 환자가 모두 퇴원하게 된 것이다.

Y씨는 이날 “지역사회에 많은 근심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퇴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시민들의 배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동국대 경주병원의 훌륭한 시설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치료에 감사하다”고 퇴원 소감을 밝혔다.

또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73세 여성과 4세 남아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옴에 따라 병원격리가 해제됐다.

이로써 경북지역에는 메르스 확진환자와 의심환자가 단 한 명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한때 500명을 웃돌았던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도 크게 줄었다.

현재 경북도내 접촉자 관찰 대상은 121명이며 이 가운데 32명은 자가격리, 89명은 능동 감시 대상이다.

한편, 경북지역을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되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동국대 경주병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메르스 사태 초기 수도권에서 온 환자 2명과 지난 12일 경북에서 발생한 환자 1명 등 3명을 집중 치료했다.

음압병상 5병상을 포함한 38병상의 격리병상, 의심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메르스 차단에 힘을 쏟았다.

경주시와 보건소는 병원 측과 함께 메르스를 이겨내고 퇴원하는 환자에게 꽃다발을 주고 현수막을 내걸어 완쾌를 축하하기도 했다.

김종오·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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