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기고>연령별 치아건강 관리법
<의료 기고>연령별 치아건강 관리법
  • 남승렬
  • 승인 2015.06.24 18: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정수 원장
최정수
치아는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해 만3세가 되면 20개의 유치(젖니)가 모두 나오게 된다. 이때부터 치아를 관리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기기 쉬운데, 충치가 없더라도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2세 이전에는 부모의 올바른 수유 습관이 중요하므로 우유병으로 인한 우식증(충치)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잠들기 전이나 밤에는 수유 대신 보리차나 생수만 물려 재우는 게 좋고 앞니만 났을 때에는 거즈나 유아용 고무 칫솔로 가볍게 닦아준다.

치약은 2~3세부터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며 4~5세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양치질을 하게끔 해야 한다. 이때의 칫솔질 습관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가 칫솔질을 끝낸 다음에는 반드시 잘 닦았는지 살펴보고, 작은 치아의 틈까지 닦을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 칫솔’을 사용하도록 한다.

만 6세가 넘으면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다. 아동, 청소년기는 영구치가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다. 음식물을 씹는 일의 70~80%가 어금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어금니는 치아 가운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치아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많이 선택하는 교정은 시기를 잘 고려해야 하는데, 어린이 교정은 부정교합을 예방하고 조기에 차단해 바람직한 교합에 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년, 중년기 치아건강 관리법 역시 중요하다. 학업이나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치아건강을 돌볼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성은 잦은 흡연과 음주로 치아가 손상되거나 여성은 임신과 출산 혹은 유색음료와 음식물 섭취로 문제가 생기기 쉽다. 임신과 출산 시 입덧은 많은 양의 위산을 분비시켜 산도가 높아져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성년, 중년층 치아관리는 노년기 치아건강을 좌우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기적으로 치석제거(스케일링)를 받고, 설태를 제거해주는 등의 세심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

<최정수 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 치과의원장>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