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내년 상반기에는 개헌 돼야"
안상수 "내년 상반기에는 개헌 돼야"
  • 장원규
  • 승인 2009.08.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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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중대응 모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8일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당의 개헌추진의 정략적 배경에 경계심을 나타내며 지켜보겠다는 신중모드를 보이고 있다.

안 원내대표는 28일 라디오에 출연, "내년 상반기에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번 정기국회부터 개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서는 권력을 분산해 나눠 갖는 게 옳고, 그렇게 하려면 권력분산을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시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와 전날 원내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밝힌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중대선거구제를 의식해서 말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당 지도부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결정해 밀어붙일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이 중대선거구제를 택했다가 소선거구제로 전환했던 사례를 들며 “중대선거구제가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느냐는 부분에서는 회의적"이라며 "의원들의 생각을 종합하고 정리해 야당과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을 비롯한 여권의 정치개혁 추진에 대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필요한 개혁은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고 임할 것이나 현실적 실현가능성을 보면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전략은 3가지 문제를 부각시켜 현 정부의 실정을 호도하고 감추려는 의도로 접근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특히 개헌논의와 관련해서는 "여권 내부에서 권력투쟁적 성격을 갖고 정략적으로 접근하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개헌은 꼭 국가적으로 바람직한가 하는 논의가 필요하고 국민들로부터 절대적 지지가 있을 때 민주당은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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