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올해 적십자 회비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21억7천만 원이다.
적십자 회비 모금대상은 20세 이상의 가구주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70세 이상 가구주, 장애인 가구주, 적십자 후원회원과 국군회비 납부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회비는 재산세가 2만 원 이상인 가구는 1만원, 2만원 미만 납부 가구 및 미납부 가구는 6천원이다.
적십자 회비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가구주는 납부용지를 갖고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납부하면 되고 ‘입금전용지정계좌’를 이용한 텔레뱅킹 또는 인터넷으로도 납부 가능하다.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24시간 납부 가능하며 ARS 안내전화(1577-8010)를 통해 휴대폰으로도 회비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적십자 회비 납부자는 연말정산시 100%소득공제 혜택은 물론 적십자 병원 건강검진과 장례식장 이용료, 적십자사 대구지사 주관 교육 참가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적십자사 관계자는 “적십자 회비는 대북지원 관련 비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정부를 대신해 구호품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만 담당하고 있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적십자 회비 모금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구지역의 적십자 회비 모금액 21억5천여만 원은 지역의 취약계층 3천779가구에 백미, 라면 등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노숙인 및 저소득 노인 2만6천360명에 무료급식 제공, 화재재난에 처한 91가구에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품을 전달하는데 사용됐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 367명에 장학금 9천여만 원을 전달하는데도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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