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학부모, 여름방학 ‘걱정 끝’

대구교육청 초등돌봄교실
다양한 프로그램 무상 운영

# 맞벌이 부부로 초등학생 1학년 자녀를 둔 이경민(여·37)씨는 방학 중에도 초등돌돔교실이 계속 운영하는 것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자녀를 특별히 맡길데도 없는데다 초등돌봄교실에서 요일별로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대구시교육청은 7일 여름방학 중에도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돌봄교실은 일반적인 돌봄은 물론, 독서교육·놀이활동·특기적성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루 1개 이상 무상으로 운영한다.

대구동신초의 배드민턴, 음악줄넘기 등 체육활동과 오카리나 등 음악활동을 추가 운영한다.

또 교육비 지원대상 학생에게는 간(급)식비를 전액 지원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은 자유수강권을 활용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교육청 김창원 교육과정과장은 “아이들을 위해 지난해 263실을 추가 구축했고, 41실의 시설을 개선했다. 방학중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돌봄이 꼭 필요한 초등학생 1~2학년은 100% 수용하고 있다.

지난해(2014년) 대구교육청 초등돌봄교실 만족도는 95.1%에 달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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