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해외파-국내파 `따로' 소집
축구대표팀, 해외파-국내파 `따로' 소집
  • 대구신문
  • 승인 2009.08.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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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월5일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해외파와 국내파를 분리해 소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10명이 다음 달 1일 낮 12시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체 23명 중 13명인 국내 K-리그 태극전사들은 이틀 뒤인 9월3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A매치 참가를 위해 29일부터 귀국하는 해외파들의 일정에 맞춰 9월3일부터 소집 훈련을 하려고 했던 대표팀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소집 규정상 `경기 이틀 전부터 대표팀에서 훈련할 수 있다'며 국내파 차출 시점을 늦추는 바람에 따로 소집하게 됐다.

9월2일 열리는 2009 피스컵코리아 결승 1차전에 뛰는 국내 선수는 이승현(부산) 뿐이다. 포항의 수비수 김형일의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대표팀은 이승현을 제외하고 9월1일 합류할 수 있는 만큼 국내파들도 해외파와 같은 날 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프로연맹의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동시 훈련이 무산됐다.

이는 연맹이 A매치 일정을 놓고 협회가 빚었던 갈등의 앙금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맹은 A매치가 K-리그 경기 일정과 충돌한다며 일정을 조정하지 않으면 대표 차출 거부까지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가 협회가 10월10일 예정됐던 세네갈과 평가전 일정을 같은 달 14일로 옮기자 협조를 약속했다.

해외파들도 속속 입국한다.

이영표가 가장 빠른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주말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격을 준비하는 `캡틴' 박지성은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등과 함께 31일 들어온다.

또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김남일(빗셀 고베)과 간판 공격수 이근호(이와타) 등 일본 J-리거는 하루 앞선 30일 입국한다.

이밖에 조원희(위건)와 설기현(풀럼)은 대표팀 소집 당일인 9월1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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