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청소년야구- 한국, 대만과 결승 격돌
아시아청소년야구- 한국, 대만과 결승 격돌
  • 대구신문
  • 승인 2009.08.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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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8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만과 우승을 다툰다.

박태호(대구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약체 중국과 준결승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 끝에 6-0으로 이겼다.



대만과 일본을 잇달아 물리치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 B조 1위 중국마저 꺾은 대표팀은 일본을 5-0으로 누른 대만과 29일 오후 2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최근 두 번 연속 준우승에 그친 한국은 1996년과 200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정상정복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날 정보가 전혀 없는 중국을 맞아 생소한 탓인지 화끈한 공격은 퍼붓지 못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김재우(천안북일고)가 2루를 훔칠 때 중국 포수의 송구를 중견수마저 못잡은 사이 손쉽게 선취점을 얻은 대표팀은 2회말에도 2사 3루에서 이제우(신일고)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3회에는 안타 2개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최현철(서울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여유가 생긴 대표팀은 5회와 6회 각각 밀어내기 몸 맞는 볼과 최현철의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하고 중국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한국은 선발투수 유경국(동성고)부터 안승민(공주고)까지 다섯 명의 투수가 나와 컨디션을 조율했다.

한국은 25일 대만과 첫 경기에서 문성현(충암고)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기에 결승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태호 감독은 "전날 일본과 경기(3-2 승리)에서 어려운 게임을 한 탓인지 오늘 한 수 아래로 생각한 중국과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좀 흐트러진 것 같다. 그러나 주전급 야수 세 명을 쉬게 했고 투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 대회가 열린 만큼 꼭 6년 만에 우승을 이뤄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선수들의 사기도 충천해 있어 내일 좋은 경기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8일 전적
한국(A조 1위) 6-0 중국(B조 1위)
대만(A조 2위) 5-0 일본(A조 3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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