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루만에 다시 5위
삼성, 하루만에 다시 5위
  • 김덕룡
  • 승인 2009.08.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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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방망이.불펜진 난조로 SK에 4-6 패
삼성라이온즈가 SK와이번스에 일격을 당하며 하루만에 5위로 내려 앉았다.

삼성은 28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홈 경기서 불펜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4-6으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히어로즈에 승리한 롯데에 또 다시 4위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내려 앉은 반면 SK는 지난 25일 문학 두산전 이후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말 2사 이후 상대 선발 송은범의 118km 짜리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10m)를 쏴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SK는 2회초 2회 2사 이후 박정권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삼성은 3회말서 박석민의 2루타에 이어 이영욱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상대 악송구를 틈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4회말 2사 1, 2루의 득점 기회서 채상병의 안타와 상대 중견수의 실책까지 겹치며 4-2로 앞서 나갔다.

이후 삼성은 차우찬 등 불펜 투수들의 제구력 불안으로 쉽게 승부를 넘겨줬다.

3-4로 뒤진 7회 2사 1,2루서 SK는 정근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만루서 나주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승부를 뒤집었다.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9회에는 박재상이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다.

타선 보다는 불펜의 힘이 컸다. 6회 1사 1루부터 등판한 윤길현 이승호 정대현이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얻은 삼성 선발 박민규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차우찬의 난조로 첫승을 날렸다.

한편 이날 삼성은 2010년 신인 1번 지명선수 투수 임진우(22·고려대)와 계약금 1억8천만원, 연봉 2천4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우완투수 임진우는 185cm 85kg의 건장한 체구에 최고구속 145km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도 뛰어난 편이다.

이밖에 삼성은 2번 지명선수 우완투수 김현우(21·한민대)와 계약금 1억3천만원, 연봉 2천4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김현우는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와 각이 큰 슬라이더 등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선수다.

▲대구전적(28일)

S K 010 101 201 - 6
삼 성 101 200 000 - 4

△승리투수= 윤길현(4승3세이브) △세이브= 전병두(7승4패5세이브)
△패전투수= 차우찬(6승8패)
△홈런= 강봉규 17호(1회1점.삼성) 박정권 17호(2회1점) 박재상 13호(9회1점.이상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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