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근무 이력 의심환자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38명 추가 총 44명
의심자 1차 검사는 ‘음성’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38명 추가 총 44명
의심자 1차 검사는 ‘음성’
한자리 수에 머물던 대구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리대상자가 하루 사이 8배 가까이 증가했다.
30대 후반의 남성 의심환자가 발생,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자가격리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구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총 44명으로 전날 6명보다 38명이 증가했다. 관리유형별로 보면 병원격리 2명, 자가격리 40명, 능동감시 2명이다.
관리대상자가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지난 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의심환자 A(남·38)씨와 관련된 밀접 접촉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업체의 이집트 주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달 29일 이집트를 출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한 뒤 같은 달 30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지난 7일부터 발열과 기침증상을 보여 대구지역 B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던 도중 메르스 증상이 의심돼 8일 경북대병원으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9일 현재 대구지역 자가격리자 40명 중 37명이 A씨와 접촉한 인물로, 대구시는 A씨 가족 2명과 B의원 종사자 13명, B의원 방문자 2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지난 8일 진행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은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 2차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차 검사는 10일 실시된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A씨의 경우 현재 기침을 동반한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열은 내려가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30대 후반의 남성 의심환자가 발생,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자가격리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구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총 44명으로 전날 6명보다 38명이 증가했다. 관리유형별로 보면 병원격리 2명, 자가격리 40명, 능동감시 2명이다.
관리대상자가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지난 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의심환자 A(남·38)씨와 관련된 밀접 접촉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업체의 이집트 주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달 29일 이집트를 출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한 뒤 같은 달 30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지난 7일부터 발열과 기침증상을 보여 대구지역 B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던 도중 메르스 증상이 의심돼 8일 경북대병원으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9일 현재 대구지역 자가격리자 40명 중 37명이 A씨와 접촉한 인물로, 대구시는 A씨 가족 2명과 B의원 종사자 13명, B의원 방문자 2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지난 8일 진행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은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 2차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차 검사는 10일 실시된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A씨의 경우 현재 기침을 동반한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열은 내려가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 발생에 대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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