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나라당 정중동
지역 한나라당 정중동
  • 이창재
  • 승인 2009.08.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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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한나라당 인사들의 최근 분위기는 정중동(靜中動)이다.

겉으론 조용하면서도 속내는 물밑 오리발처럼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서상기 시당위원장의 2기 각분과위원장 선임에 따른 하부 조직 인선 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 신인들의 모습이 속속 드러나면서 하부조직 인선에도 당직자들의 관심은 대단하다.

최근 서상기 시당위원장은 조직분과위원 구성 등 하부조직인선을 분과위원장들에게 전권을 위임한 상태다.

이에따라 이번 시당조직에서 맞트레이드 된 대변인단(대변인 남병직)과 홍보위원회(위원장 이석열)간의 하부조직구성을 놓고 펼치는 경쟁 구도가 또다른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남구청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남병직 대변인은 최근 부대변인단 인선을 위해 인재 영입에 발벗고 나서는가 하면 1기 부대변인을 포함한 희망당원들로 부터 이력서를 제출 받는 등 극도의 신중모드를 보이고 있다. 지난 홍보위원장때의 편한(?)행보와는 상반된 분위기다. 이번에 뭔가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 의식도 일부 작용된 듯하다.

반면 이석열 홍보위원장은 홍보위원 확대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50여명이상의 탄탄한 구전 홍보위원 구성이 목표라며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 당 홍보 전면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이와함께 시당의 정치 선량 창구인 정치대학원의 총 동문회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 구도도 치열하다.

현재 시당 정치대학원은 3기가 졸업한 상태로 조만간 정치대학원 4기가 개강할 예정이다.

시당의 정치대학원은 각 기별 동문회는 구성돼 있지만 총 동문회는 출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총동문회 구성은 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등 현역 정치인과 정치계에 진입하려는 정치 신인들이 총 망라돼 있어 지역 정치 선량들의 보고로 불릴 정도.

때문에 초대 정치대학원 총동문회장은 여느 당직 못지 않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총동문회장을 노리는 정치 대학원 출신은 이재만 동구청장과 박판연 남구의회의장, 강주열 시당부위원장등 3명.

이들모두 1기 정치대학원 출신으로 1기 회장단 출신이다.현재 이재만 청장이 초대 총동문회장으로 유력하다는게 당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상임부위원장,대변인 등 각 분과위원장 조직 발표 초읽기에 들어가 김태환 도당위원장의 막판 결심만 남겨둔 상태로 9월초 인선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대대적인 물갈이냐 소폭의 인선이냐를 놓고 고심중인 김위원장은 그폭을 놓고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 대한 충성도 기여도가 높은 인사들과 지역 의원들의 추천인사들이 의외로 많은데다 지역간 안배 문제 등이 최대 고민거리라고 당관계는 전했다.

최근 김위원장은 조직인선과 관련 “당에 대한 충성도에 비중을 높게 둘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는 지역안배보다 당 충성도에 높은 점수가 주어질 것이라는 풀이로 이어져 경산 지역 출신으로 지역간 중복으로 쟁점 조직인선으로 꼽혔던 대변인(김세호)과 여성위원장(서정숙)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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