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상주市 통합' 지역 국회의원 릴레이인터뷰>
“김천-구미-상주 통합은 이 지역 발전의 문제이기에 앞서 생존의 문제입니다”
세 지역 통합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이철우 의원(김천)은 “경북도 부지사 시절부터 고민해 왔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도시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인구 100만은 돼야 하는데, 경북에는 여건 되는 곳이 포항과 구미 인근이다”면서“두곳이 대구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서울, 대전 등 수도권으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침 행정구역 개편이 진행되는 만큼 100만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100만 도시가 되면 자체적인 생산·소비·유통이 원활해지고, 교육·문화·병원 등 시민삶의 질도 높아진다. 투자유치에도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는 질문에 곧바로 “도시 이름”이라고 잘라 말했다. 구미-김천-상주의 경우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향수가 강한 곳이므로 ‘박정희시’로 하면 어느 곳도 이름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천지역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지역민에게 물어보니 80% 정도는 통합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20% 정도는 ‘김천을 팔아먹느냐’는 말들을 하고 있다”며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14만의 도시(김천)로 미래발전 프로젝트를 어떻게 만들어 내고, 무엇을 할수 있겠느냐. 하루하루 쇠퇴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젊은 도시,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루빨리 (구미-상주와)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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