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9개 고교의 100명 학생들이 독서나눔 토론 어울마당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진고, 대곡고, 성산고, 경화여고, 원화여고, 도원고, 상원고, 영남고, 송현여고 등 9개 고교 학생 100명은 지난 11일 송현여고 시청각실에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을 주제로 ‘2015 달서구 고교연합 인문소양독서토론 어울마당’을 가졌다.
이날 독서나눔 토론활동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을 읽고 난 후 소감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토론논제 활동은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해야 한다’를 선정해 의견을 나눴다.
상원고 1학년 신혜원양은 “인터넷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했을 때 인권을 보호하는 기능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터넷 실명제를 꼭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원화여고 2학년 이수빈양은 “헌법에 명시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제도의 실효성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하면 사람들과의 소통이 위축될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등 인권을 주제로하는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