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버스운행정보 안내 인기
휴대전화 버스운행정보 안내 인기
  • 김도훈
  • 승인 2009.08.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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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성 A씨는 아침 출근시간이면 휴대전화기를 이용, 버스도착 정보를 얻는다.

하루 중 아침시간이 제일 바쁜 A씨에게 휴대전화 버스운행정보 안내 서비스는 매우 유용하다.

A씨는 “매일 아침 9살 아들을 등교시키고 출근하느라 시간이 너무 빠듯하다”며 “게다가 회사까지 버스를 1차례 갈아 타야해, 원하는 버스가 해당 정류소에 언제쯤 도착하는지를 알려 주는 휴대전화 버스정보안내 서비스를 즐겨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기로 시내버스와 관련한 각종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구버스정보안내 서비스가 인기다.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이용건수가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기로 실시간 버스 도착예정시간, 노선 정보 등을 제공한다.

휴대전화기에 8003을 입력한 뒤 인터넷 접속 버튼을 누르거나 8003# 정류소 고유번호와 인터넷 접속 버튼을 누르면 화면을 통해 ‘000번, 0개 정류소 전, 0분 소요’ 등으로 버스도착정보를 알려준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위치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요금도 저렴하다. 모바일 인터넷 요금은 ‘데이터 통화료’와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정보이용료로’가 합산돼 부과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서비스는 정보이용료 없이 데이터 통화료만 부과된다. 요금은 이동통신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1번 검색에 20~40원 정도며, 이동통신사의 통화료 정액요금제 가입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기를 이용한 대구버스정보안내 서비스 이용 건수는 568만2천782건으로 집계됐다.

이 서비스는 도입 첫해인 2007년 상반기 149만2천여건에서 같은 해 하반기 217만6천여건, 지난해 상반기 248만6천여건, 하반기 228만2천여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이용건수가 500만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2년 사이 이용건수가 무려 4배 가까이 는 셈이다.

해당 서비스 이용률은 국내 전체로 보더라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모바일주소(WINC·휴대전화기에 숫자를 입력해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하는 방식) 서비스 이용실태조사 결과 2007년에는 상·하반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1위를 경기도에 내주며 상·하반기 각각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경기도 인구가 1천100만명으로 대구 인구의 4배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시민들의 해당 서비스 이용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소 복잡했던 기존의‘2874636’번을 지난해 10월 ‘8003’번으로 보다 쉽고 간편하게 바꾸면서 올해 상반기 접속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이와 비슷한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류소 안내기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는 2천560여 정류소 가운데 360여곳에 버스정류소 안내기가 설치돼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버스정류소 안내기를 전체의 18.7% 수준인 48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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