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로 격상된 ‘실크로드 경주 2015’
국제행사로 격상된 ‘실크로드 경주 2015’
  • 승인 2015.07.21 16: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판이 커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유엔세계관광기구 탈렙 리피아 사무총장과 ‘실크로드 경주 2015’ 성공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UN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로 격상됐다. 이로써 유엔의 최대 전문기구 중 하나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독립적인 국제기구로 승격된 국제스템기구(ST-EP)가 8월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공식 후원기관으로 이름을 올리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전도를 밝게 하는 극히 고무적인 일이다.

UNWTO는 UN산하 최대 전문기구의 하나로, 관광진흥과 발전을 통한 국제평화에 공헌할 목적으로 1975년에 설립되었으며, 163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UNWTO가 개별국가의 지자체 문화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경북의 입장에서는 행사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협약 체결로 UNWTO가 보유한 국제네트워크와 글로벌 마케팅 기반을 ‘실크로드 경주 2015’가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행사의 국제적 신인도 향상,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UNWTO가 북한과의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북한공연단의 참여에 힘이 실리는 등 남북 실크로드 교류에서도 UNWTO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다.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경주에서 개최되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이라는 주제로 전시, 공연 등 2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실크로드권(圈) 40개국 1만여명의 예술공연단이 참가하고, 국내외 관광객 12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메머드급 국제행사로 경제적 부가가치도 높다.

이제 경북도는 김관용 경북지사도 언급했듯이 그냥 막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의 관심과 소득이 될 수 있는 관광의 시대를 UNWTO와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노력을 해야 할 큰 책임도 함께 짊어지게 됐다. 특히 UNWTO의 160여 회원국에서 참가할 관광객들에게 기대이상의 큰 선물이 되도록 내용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것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경주가 한국문화의 본류로서 세계 속에 우뚝 설 날이 머지않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