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4년제 대학 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 윤정혜
  • 승인 2009.09.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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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구술고사 반영대학.비율 등 증가"
87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 활용
대학의 수시모집이 열흘 앞으로 훌쩍 다가왔다. 복잡한 수시모집 요강에 따른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입학전형위원회’심의·의결을 거쳐 발표한 전국 194개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살펴봤다.

◆일반전형

△일정= 오는 9일부터 12월 8일까지다. 대학별 원서접수와 전형이 자유롭게 실시되며 원서접수 및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까지며 등록기간은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이다.

△모집인원= 194개 대학에서 22만7천92명(총 모집인원 38만4천659명의 59.0%)을 모집한다.
2010학년도의 모집인원은 2009학년도에 비해서 2만869명이 증가했는데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전환된 김천대학이 859명, 선발인원과 수시1학기 모집 폐지에 따른 모집인원의 9월 수시모집 선발 및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에 따른 선발인원 증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학 설립별로는 국·공립대학이 38개 대학 4만4천777명(19.7%)이며, 사립대학이 156개 대학 18만2천315명(80,3%)이고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60개 대학 11만4천556명(50.4%), 특별전형이 185개 대학 11만2천536명(49.6%) 이다.

△전형요소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 등 다양한 전형요소에 의한 여러 방법의 전형이 가능하며, 기본적인 전형요소로 학교생활기록부가 활용되고,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수시모집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은 100% 반영하는 대학이 70개교로 전년도와 동일하고, 60%이상 반영대학은 전년도에 비해 24개교가 증가한 80개교로 나타나 학생부 반영비율이 전년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

논술고사 반영대학 수도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논술 실시 대학은 서울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37개교로 전년도 24개교에 비해 늘었다. 면접·구술고사의 반영은 전반적으로 반영 대학수 및 반영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구술고사는 2009학년도부터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확대되면서 학교생활기록부와 함께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20%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2009학년도 65개 대학에서 2010학년도 92개 대학으로, 10% 이상 반영 대학이 14개 대학에서 20개 대학으로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대학들이 계량화된 성적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반영한 학생선발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22만7천92명의 10%에 해당되는 2만2천787명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선발돼 입학사정관 전형이 학생선발 방식의 새로운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을 중심으로 87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의 40개 대학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 ‘09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선정대학(47개 대학중 45개 대학)과 경상대, 동의대, 한밭대 등 독자실시 대학(43개 대학중 42개 대학)을 포함해 87개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활용하고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정량화된 점수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의 성적, 잠재력과 소질, 대학의 설립이념, 모집단위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학생선발 방식이 확대됐다. 87개 대학에서 4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특별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의 역할도 확대됐다.

입학사정관이 전형과정에 부분참여하는 경우보다 전체과정에 참여하는 전형의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입학사정관의 전과정참여 전형의 비율이 ‘09학년도 31.2%에서 ‘10학년도에는 68.4%로 대폭 증가, 입학사정관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어떤 학생을 선발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부터 시작해 전형을 개발하고,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전형과정을 거쳐, 입학사정관 및 교수로 구성된 입학사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기회균형선발제 확대=정원외 특별전형인 기회균형선발제 도입에 따라 저소득층을 위한 대학진학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009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기회균형선발제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및 선발인원이 확대됐다. 96개 대학에서 총 2천934명을 뽑아 전체 인원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한눈에 보는 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특징>

▶수시1학기 모집 폐지로 고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

▶입학사정관을 통한 선진형 대입전형 확대= 입학사정관을 통한 대입이 올해 전체 모집인원의 약 10%에 해당한다. 2009학년도 40개교에 불과한 입학사정관은 2010학년 대입에서는 47개가 증가한 87개교이며 인원도 4천555명에서 2만2천787명으로 대폭 늘었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특히 유의할 사항 =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자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 등록기간에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납부해야 한다. 기간은 12월14익부터 16일까지다. 이를 위반할 경우 대학입학전형지원방법위반자에 해당돼 입학이 무효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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