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가 보이는 ‘디지털 성덕대왕신종’
종소리가 보이는 ‘디지털 성덕대왕신종’
  • 강선일
  • 승인 2015.08.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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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관 자체적연구

곡면 디스플레이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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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립대구과학관 상징 전시물로 재탄생한 ‘디지털 성덕대왕신종’ 모습.
국립대구과학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된 국보 제29호이자 현존하는 가장 큰 종인 ‘성덕대왕신종’이 디지털로 복원돼 국립대구과학관을 상징하는 기관 전시물로 거듭났다.

대구과학관은 13일 사이언스 광장에서 ‘지역 문화재 과학적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처음 연구개발한 기관 상징 전시물인 디지털 성덕대왕신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탄생한 디지털 성덕대왕신종은 신종의 과학적 우수성을 증명하고, 현대 과학기술인 디지털로 재현됐으며, 경주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과학적 우수성인 아름답고 웅장한 원음의 소리인 ‘맥놀이 현상’을 표현했다.

가로·세로 15m, 높이 8m의 종각과 높이 4m인 종의 규모를 자랑하는 디지털 신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0여만개의 ‘LED 곡면디스플레이’다. 몸통 전체를 둘러싼 LED는 신종의 아름다운 울림인 맥놀이 현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소리가 보이는 디지털 전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일방적으로 보여주는데 그쳤던 전시품이 아닌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따뜻한 전시품을 콘셉트로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도입됐으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장치는 디지털 신종의 구동을 돕는다.

강신원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과학은 기술에만 머무르기보다 사람들의 가슴속에 커다란 영감을 줄 때 대중성을 가질 수 있다”며 “지역의 우수한 국보급 문화재들의 과학적 우수성을 증명하고 기술로 재창조해 과학대중화 선두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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