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헨더슨, LPGA 첫 우승
천재소녀 헨더슨, LPGA 첫 우승
  • 승인 2015.08.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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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장하나와 8타 차
천재 10대 소녀 브룩 헨더슨(17·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첫 우승을 차지, LPGA의 미래를 이끌 샛별로 떠올랐다.

만 18세 이전에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는 15세에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16세에 우승한 렉시 톰프슨(미국)에 이어 헨더슨이 역대 세 번째다. 헨더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대회 최저타 기록을 경신한 헨더슨은 공동 2위인 장하나(23·비씨카드), 폰아농 펫람(태국), 캔디 쿵(대만)을 8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2012년 신지애(27)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9타 차이로 우승한 이후 최다 타수 차 우승이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신인 김수빈(22)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나란히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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