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우체통·모래놀이터도
구미시가 변화하는 산림휴양시설의 트렌드에 앞장서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산동 참 생태숲내 다양한 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해 시민 만족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여름엔 시원함을, 겨울엔 따뜻함을 제공하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학습공간으로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생태동굴(터널)을 조성했다.
내년엔 추가예산을 확보, 주변 조경 및 편의시설과 내부 조명 및 학습공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이메일, SNS 등 초스피드 시대에 느림의 미학으로 감성의 정을 찾고자 우체국과 협약을 체결, 느린우체통도 운영한다.
산동 참 생태숲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나와 가족의 소망을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후 배달해준다.
이밖에도 아이들의 창의성, 두뇌 및 정서발달에 도움이 될 뽀로로 모래놀이터, 숲속 목공예 동물가족, 방문객들의 현장 투표로 결성된 산울림 밴드, 나의 뱃살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뱃살 검색대 설치, 다양한 숲해설프로그램 운영으로 연령대별 누구나 즐겨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시는 앞으로도 산동 참 생태숲만의 특징을 살린 새로운 변화 시도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공간으로 전국 생태숲의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