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마을이야기 한자리 모였네
경북도내 마을이야기 한자리 모였네
  • 김정석
  • 승인 2015.08.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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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오늘 개막…경산실내체육관서 3일간 행사
먹거리 대항전·문화잔치 한마당·스토리 공연도
정겹고 푸근한 풍경에 세월도 쉬어 간다는 문경 우로실마을, 할아버지 할머니 살았던 과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군위 화본마을, 600년 된 거목 벗삼아 거닐다 보면 선비의 풍류를 느끼게 되는 의성 사촌마을….

그저 이름을 되뇌는 것만으로도 따스한 부모님의 품과 뜨끈한 밥 냄새가 떠오르는 고향 마을은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언제나 그리운 공간이다.

경북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구수한 ‘마을 이야기’가 한자리에 모이는 반가운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신문과 경북도·경산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경산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2015 경북도 마을 이야기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야기가 있는 경북마을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5천년 역사를 지닌 경북 각 지역의 숨겨진 마을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오랜 시간 간직돼 있던 마을의 설화, 역사 등을 콘텐츠화함으로써 마을의 전통을 후대에까지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추진됐다.

대구신문과 경북도는 마을의 풍요와 발전이 곧 경북의 발전이란 인식아래 ‘경북 마을 이야기 박람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매년 이어질 수 있는 연례행사로 기획, 추진할 방침이다.

그 첫회인 ‘2015 경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도내 시·군 곳곳에 실재하는 마을 이야기를 풍성하게 펼쳐놓는다.

이와 함께 어머니에서 어머니로 전해오는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마을 먹거리 대항전,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하는 마을문화잔치한마당,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마을 스토리 공연, 마을 특산물 판매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열린다. 특히 행사기간 중 매일 각 마을을 대표하는 공연과 이야기가 무대에 올려져 방문객들의 마음을 훔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내 골짜기 골짜기 숨어있던 전통과 숨결을 마을 주민들이 직접 끄집어내 꾸미는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마을 어르신들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그들이 간직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전해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각 마을마다 숨겨져 있는 관광자원와 먹거리, 지역특산물들도 직접 맛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장도 마련돼 각 고장 대표 마을의 역사와 음식, 전통놀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구신문은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마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머물수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마을의 경쟁력을 향상, 살기좋은 고장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15 경북도 마을 이야기 박람회’에는 △포항 봉좌마을 △경주 다봉마을 △김천 동부리마을 △안동 옹정골마을 △구미 신라불교초전지마을 △영주 무섬마을 △영천 별별미술마을 △상주 수봉리마을 △문경 우로실마을 △경산 서부리마을 △군위 화본마을 △의성 사촌마을 △청송 덕천마을 △영양 도곡리마을 △영덕 인량마을 △청도 성수월마을 △고령 개실마을 △성주 갓말마을 △칠곡 영오리마을 △예천 금당실마을 △봉화 생달마을 △울진 두천마을 등 22개 마을이 소개된다.

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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