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DGFEZ 11개사업지구 개발방향은
<창간특집> DGFEZ 11개사업지구 개발방향은
  • 대구신문
  • 승인 2009.09.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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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가시적 성과...경제 지형 바뀐다
대구테크노폴리스-영남권 R&D허브로 도약
성서 5차산단지-美.獨 세계적 회사와 투자유치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을 비전으로 지난 8월 출범 1주년을 맞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EFEZ)의 투자유치활동이 차츰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면서 대구·경북지역의 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IT융복합산업’ `첨단수송부품.소재산업’ `그린에너지산업(Clean Tech산업)’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등 4개 글로벌 비즈니스 코리도(Corridor)를 중심으로 한 11개 사업지별(경산학원연구지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본지 2·3일자 8·10면 참조) 차별화된 개발 및 투자유치방안을 살펴봤다.

◆동북아의 R&DB허브를 꿈꾸는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7.27㎢)는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주거 교육 문화 상업 등 정주환경이 조화된 미래형 첨단과학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올해 말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대전-대구-광주를 잇는 내륙첨단과학벨트의 한 축으로서 `영남권의 R&BD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연구단지(130만5천㎡)의 경우 이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등 정부출연연구소 건립과 경북대 융합기술대학원,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대학원 입주가 확정되면서 잔여부지는 37만9천㎡만 남게 된다.

작년 6월 공사착공에 들어간 DGIST(34만3천㎡)는 내년 8월 입주하게 되며, ETRI(6만6천㎡)와 KITECH(3만3천㎡)은 오는 12월 공사착공에 들어간다.

10월 착공해 2011년에 개관 예정인 국립대구과학관(11만7천㎡)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시·교육·연구기능을 갖춘 랜드마크 건물로 설계되고, 영남권 지역주민의 과학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산실이 될 것이다.

경북대 캠퍼스(29만6천㎡)는 2010년부터 융합기술대학원과 관련 연구소, 계명대 캠퍼스(18만8천㎡)도 2010년부터 지능형자동차대학원, 저공해자동차 부품기술개발센터 등 관련 연구소를 이전 건립하게 된다. DGIST의 대학원(2011년), 학부(2012년) 개설도 진행중이다.

DGFEZ는 내년 상반기 토지공급이 예상되는 산업단지(155만3천㎡)에 국내외 IT융.복합(로봇 의료기기), 미래형자동차(지능형 자동차), Clean Tech(신재생에너지), 메카트로닉스 관련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STX엔파코, 미국 레오모터스, 독일 트럼프사 등 투자이어지는 `성서5차첨단산업지구’

성서5차첨단산업지구(1.47㎢)는 금호강 궁산 등 자연녹지로 둘러싸인 쾌적하고 수려한 자연환경속에 도심형 산업단지(Urban Industrial Park)로 개발, 뛰어난 접근성과 저렴한 산업용지 가격으로 대구 도심 최고의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모델로 개발된다. 작년 4월 기반조성공사를 착공했으며, 개별기업 공장 착공은 당장이라도 가능하다.

특히 △2천500여개의 다양한 기업이 소재한 성서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과 인접, 클러스터 형성 △우수 산업인력 확보와 전·후방 연관산업간 네트워크 구축 용이 △1시간대인 구미-포항-울산-창원을 비롯 배후 산업도시와의 원활한 연계협력 △7개고속도로 10분대 연결은 물론 지하철과 5분대인 역세권 지역으로 편리한 교통여건 △우수한 교육.연구환경과 비즈니스 지원시설 등은 산업인프라를 조화롭게 집적시켜 부지조성 단계부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특화단지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런 투자이점의 집중 부각으로 지금까지 △STX그룹내 핵심부품 기업인 STX엔파코에서 2천억원 투자 △전기자동차 분야의 세계적 완성차 메이커로 미국 LA에 본사를 둔 레오모터스에서 1억달러 이상 투자 △레이저기술 및 금속절곡기 분야의 세계적 리딩기업 독일 트럼프사에서 3천만달러 투자 등 잇따른 유치성과를 올리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시너지효과 기대되는 `수성의료지구’

수성의료지구는 `글로벌 의료.교육허브 조성’이란 비전으로 해외유명병원과 관련대학 및 연구소, 국제교육기관 등 투자유치전략을 수립하는 등 청사진을 준비해 왔다. 지난 8월10일 신서혁신도시지구에 정부가 첨복단지를 조성키로 결정해 앞으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입지한 수성의료지구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대구 수성구 대흥동과 고모동, 이천동 지역내 178만9천㎡(약54만평) 부지위에 건설되며,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의과대학 5개, 간호대학 7개, 약학대학 2개 등 의료서비스기관이 집중분포하고 있는 점 △前임상(대구가톨릭대) 의약임상(경북대) 의료기기임상(영남대) 등 국가지정 임상시험센터를 모두 구비한 유일한 지방도시라는 점 △350년 전통의 약령시를 기반으로 동서양 의학간 융합 연구가 가능한 점 등 입지적 강점이 크다.

특히 대구지역은 의료산업분야 접목이 가능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IT산업 및 메카트로닉스 산업 등이 발달되어 있으며, 구미·포항 등에 삼성, LG전자 등 전기전자분야의 글로벌 대기업이 밀집돼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뛰어난 의료산업 인프라를 갖고 있어 암 심장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재생의학 대체의학 의료관광 등 미래수요가 큰 분야의 외국병원 임상센터 국제학교 의료관광시설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개발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구도시공사는 2010년 상반기까지 지식경제부에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받아 하반기부터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신속한 사업착공에 들어가 2014년에 단지조성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문화산업 비즈니스허브 `국제문화산업지구’

DEFEZ는 국제문화산업지구의 비전을 `글로벌 문화산업 비즈니스 허브’ 조성으로 설정하고 투자유치전략 마스트 플랜을 마련했다.

국제문화산업지구(67,201㎡)는 △풍부한 문화콘텐츠산업 관련인력을 매년 2천여명씩 배출함으로써 전문인력 확보가 용이한 점 △현재 IT 및 CT관련 109개 기업들이 지구내 입주해 정보교환, 상호 네트워크 활용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점 △지원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을 비롯 R&D, 기업 인큐베이팅 및 육성을 위한 충분한 인프라를 보유한 점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IT 및 CT, IPTV, 디자인 분야의 기업, 연구소, 교육기관 등 문화산업 관련분야를 집적시켜 개발 및 생산.유통.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세계적 명성의 문화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지구와는 달리 기업.연구소.교육기관 등이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며, 올해 초 프랑스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과 접촉해 R&D센터 이전도 협의중으로 조만간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최초 자족형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내 `국제패션디자인지구’

이시아폴리스는 대구 동구 봉무동 일원 117만6천여㎡에 직장.주거.상업.환경이 공존하는 패션을 테마로 한 자족형 복합신도시 개발사업이다.

직접투자비 1조3천여억원과 간접투자비 2조여원 등 총 3조3천여억원이 투자되는 이시아폴리스는 향후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액이 10조원에 이를 예정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10만여명이며, 연관산업의 동반성장과 상승효과가 기대되는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내년 9월 개교예정인 대구국제학교 기공식이 지난 5월19일 열려 도시 가치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또 한국봉제기술연구소도 북구 노원구에서 이시아폴리스로 이전한다. 스포비즈 연구센터를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7월 준공예정이다.

성서산업단지내에 있는 섬유패션대학도 이시아폴리스내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6월 착공, 2010년 말 개교 예정이다. 롯데쇼핑의 명품 아울렛 매장들이 입점하게 되는 복합쇼핑몰 `라이프스타일센터’ 공사도 9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밖에 지난 6월 산업시설용지분양을 통해 7월말 현재 6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상업용지 및 주차장용지, 종교시설용지에 대한 공급에도 나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첨복단지 지정 `신서경제자유구역(대구혁신도시지구)’

2012년 단지조성 완료를 앞두고 있는 대구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전 공구 공사가 착공돼 지역특성에 맞는 단계별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첨복단지 유치 확정으로 연계발전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며 양자간 네트워크가 구축됨으로써 타 혁신도시와는 차별화되는 특성화된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의료벤처기업 컨설팅, 연구기금 조성 및 의료기술 확산체계 구축이 용이할 것이며, 산업지원군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가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첨단IT와 그린에너지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구미디지털산업지구’

기존 산업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IT융복합단지 및 그린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세계적 모바일 IT산업의 집적지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우수 IT업체들이 집적해 있어 글로벌 업체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높은 점, DGIST 및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풍부한 R&D인력이 집중되어 있는 점, 정부가 지난 5월 IT융복합산업을 대구경북권 선도산업으로 지정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린에너지와 첨단IT용복합 산업이 연계된 그린-IT 융합클러스터가 조성된 것을 배경으로 한 신산업 창출이 가능하다.

주요 유치대상 분야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IT공정과 유사성이 높아 지역산업의 업종전환 등이 유리한 태양광산업 △HEV 및 전기자동차와 휴대폰 노트북 등 첨단융합기기의 핵심부품인 차세대전지산업 등 그린에너지산업 △모바일 디스플레이 섬유 에너지 등 지역내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첨단IT부품소재산업 △지역의 향후 성장동력이 될 스마트그리드산업 등 4개 분야다

이런 유치전략을 바탕으로 현재 일본 S사, 중국 F사와 투자유치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1년 분양, 2012년 기업 입주가 가능하다.

◆수소연료전지시범타운 및 로봇벤처타운으로 조성되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포항시 흥해읍 일대 3.75㎢ 규모로 조성되는 포항FEZ는 `세계일류 융합기술 R&BD 도시 조성’이란 비전 아래 그린에너지 부품소재(로봇분야)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포항국제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해 지구내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지식기반 첨단과학단지를 조성한다.

포스코 현대제철 SIEMENS 등 글로벌 기업들이 포진해 있으며 가속기연구소 나노기술집적센터 생명공학연구센터 지능로봇연구소 등 57개 R&D 거점으로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 글로벌 인력양성대학 한동대의 고급 인적자원과 2천800여명의 석.박사 등 풍부한 연구인력 보유 등으로 동북아 최대 지식기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8일 4천석 규모의 영일만 신항 개항으로 소프트웨어적 측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적 측면까지 강점을 갖추게 됐다.

중점 유치산업으로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협력을 통해 연구와 생산을 연계한 수소연료 전지산업 value 체인을 구축하는 차세대 에너지 메카 육성 △포항지능로봇연구소(전문서비스용 로봇분야) 나노기술집적센터(반도체 DP분야) 등의 지역 R&D 인프라를 활용한 관련기업 유치와 로봇부품밸리 로봇연구센터 로봇체험주거단지 등의 로봇벤처타운 조성 △생명공학연구센터(심혈관 항암제)와 가속기연구소의 기초연구 기능 활용과 DGFEZ내 수성의료지구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역할분담을 통한 바이오.의료기기 클러스터 구성, 의료기기부품 및 첨단융복합 의료기기 관련 기업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1년 분양, 2012년 기업 입주가 가능하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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