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 출신
지역 대표 설치예술 중진작가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이 개관 10주년 맞이 기념전으로 지역의 중진작가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 첫 프로젝트로 박종규의 개인전을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연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들의 상대적인 기회 불균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들에게 전시를 비롯 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하고 성장을 이끄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또 관람객에게는 우리 시대 한국미술의 현주소 확인과 다양한 동시대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융성의 계기로 마련된다.
‘제1회 프로젝트’에 선정된 박종규 작가는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공공미술 및 설치작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대구를 대표하는 중진작가다. 그는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에콜 데 보자르)를 졸업 후 1999년 후쿠오카 시립미술관 개인전, 2004년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 이후 대구 시립미술관 개관전, 쾰른 국제아트페어, 서울 국제아트페어 등 비중 있는 전시를 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대규모 비디오 영상 설치작업 및 사진, 새롭게 확장된 개념으로서의 드로잉 작업과 작가만의 고유하고 대표적 이미지들을 담은 회화 작업 등을 선보인다.
한편 시안미술관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과 작가지원의 극대화를 위해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의 협력을 기반으로 작가 추천과 선정과정을 체계화하고 선정 작가의 전시회 일정도 전국 회원 미술관으로 확대하는 순회전시 개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054)338-9391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