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대구시탁구협회가 지역의 탁구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1, 2라운드 일부를 유치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5개팀(삼성생명·대우증권·KT&G·농심삼다수·상무)과 여자부 4개팀(대한항공·대우증권·KRA·삼성생명) 등 남·여 총 9개 팀이 출전하며 총상금은 1억원으로 남·여 우승팀에 각 3천500만원, 준우승팀에 각 1천5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지난 4일 서울에서 개막된 이번 대회는 서울과 대구에서 1~2차 라운드를 풀리그로 벌인 뒤 상위 2개 팀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서 챔피언 걸정전(3전 2선승제)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실업연맹 측은 프로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시·군청팀을 제외한 팀을 슈퍼리그에 초청했으며, 프로화를 위한 신인 드래프트 제도를 손질하는 한편 자유계약선수(FA) 및 샐러리캡(연봉총액 상한제) 도입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10일 오후 2시 KT&G-농심삼다수(남자부) 및 대한항공-삼성생명(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4일 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되는 이번 대회에는 대표팀 맏형격인 오상은(KT&G·심인고 졸)을 비롯해 박미영(삼성생명·상서여정고 졸) 등 지역출신 선수들과 유승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 김경아(대한항공)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곽건태 대구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가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지역의 탁구 저변확대와 함께 탁구 열기를 확산시키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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