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 힐링 연극 ‘꽃바우 할매’ 공연
온 국민 힐링 연극 ‘꽃바우 할매’ 공연
  • 남승렬
  • 승인 2015.09.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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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원각사는 15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남구 명덕로 고도5층극장에서 제88회 정기공연 ‘꽃바우 할매’를 공연한다. 극단 원각사 제공

대구연극제와 전국연극제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극단 원각사의 연극 ‘꽃바우 할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원각사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남구 명덕로 고도5층극장에서 제88회 정기공연 꽃바우 할매를 공연한다. 꽃바우 할매는 제31회 대구연극제 대상과 제32회 전국연극제 은상을 거머쥔 작품으로 올해 대구문화재단 우수기획지원작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구연극제와 전국연극제에서 창작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인상적인 무대장치 등으로 ‘희망’을 주제로 한 작품의 묘미를 더욱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또 대구에서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 중인 강석호가 연출을 맡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 하다. 강석호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연출을 시도해 우리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의 모습을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극 중 손자를 잃은 할매의 “바위에도 꽃이 피는 거 아나?”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 듯 작품은 고단하고 지친 삶을 사는 이들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강석호 연출은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 자식들을 키우고 시집·장가를 보내야만 하는 중년의 좁아진 어깨…. 이같은 녹록치 않는 삶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단단한 바위에서도 아름다운 꽃이 피듯이 작품을 통해 절망 속 희망의 삶을 다루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출연 배우는 천정락, 윤은정, 김미화, 여동윤, 김한나.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6시. 053)624-0088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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