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8일 상습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K(32)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2007년 5월 대구시 북구 동변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앞차를 고의로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보험사에 신고, 보험금 1천300만원을 타내는 등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5천7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보험금을 많이 뜯어내기 위해 친구·선후배를 동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