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단체전 '金·金'
남녀 단체전 '金·金'
  • 대구신문
  • 승인 2009.09.0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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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컴파운드 단체전은 러시아에 져 銀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이 막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세계선수권 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오진혁(농수산홈쇼핑) 이창환(두산중공업) 임동현(청주시청)이 한 팀을 이룬 남자팀은 8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22-220, 두 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자팀은 단체전 5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3엔드까지 프랑스에 167-165로 앞섰지만, 4엔드 첫 세 발에서 부진해 192-19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넣으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창환은 자신의 순서인 3엔드 5발째를 과녁 정중앙에 설치된 카메라를 깨뜨리며 금메달을 자축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이 예상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주현정(현대모비스), 윤옥희(예천군청), 곽예지(대전체고)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24-209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4연패.

주현정-곽예지-윤옥희가 차례대로 활을 잡은 한국팀은 6발을 쏜 1엔드에 55-54, 한 점 차로 앞섰지만 2엔드에서 113-106으로 7점차로 차이를 벌렸다.

3엔드에서는 점수차는 10점 차로 더 벌어졌다. 한국은 4엔드에서도 편안한 경기운영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어렵지 않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컴파운드(양 끝에 도르래가 달린 활) 단체전 결승에서는 서정희(청원군청), 권오향(울산남구청), 석지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처녀 출전에서 세계랭킹 1위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209-215로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은 12발을 쏜 2엔드까지 113-105, 8점 차로 여유있게 앞섰지만 3엔드에서 석지현이 경고를 연거푸 받는 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결국 3엔드 마지막 선수로 나선 권오향이 시간에 쫓겨 6발째 화살을 과녁 밖으로 날리면서 순식간에 점수가 156-159로 역전돼 패배로 이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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