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정동극장 경주 브랜드공연 ‘바실라’가 경주만의 독창적 문화 예술 공연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0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상설공연 중인 ‘바실라’는 지난 8월 공연 오픈 5개월만에 1만명 누적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누적 관객 2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상반기 공연계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성과를 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동극장이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행사 기간 단체 및 개인 고객에게 맞는 전략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친 것도 ‘바실라’의 입소문 효과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동극장 경주사업소 관계자는 “신라와 페르시아를 소재로 고대 신라의 국제성을 오롯이 보여주는 독특한 공연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며 경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바실라는 고대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 그 시대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란의 서사시인 ‘쿠쉬나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랑, 전쟁, 새로운 영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판타지 공간을 구현하는 현대 무대 기술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압권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