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와 예술공연 접목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
9~11일 동성로 특설무대
대구도심에서 패션산업과 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축제가 펼쳐진다.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K-패션·뷰티&문화(KFB&C)가 주관하는 ‘2015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이 오는 9일~11일 동성로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신한류와 패션산업의 지속적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한국적 패션문화 코드의 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기간 동성로 야외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K-POP 공연과 국내외 패션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갈라쇼,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를 액티브한 연출로 선보이는 익스트림 패션쇼가 펼펴진다. 또 신진 아티스트 및 일반시민들이 참가하는 문화·예술공연 패션프린지가 주요 무대 및 거리 곳곳에서 진행된다.
첫날인 9일에는 레전드FC 웰터급 챔피언이자 ‘스턴건’ 김동현의 스파링 파트너로 잘 알려진 ‘울버린’ 배명호(부산팀매드)가 특별 출연하는 스포츠&아웃도어 익스트림 패션쇼를 시작으로, 2012 Mnet ‘쇼미더머니’에 출전, 우승을 차지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래퍼 더블케이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패션디자이너와 신인 걸그룹 ATT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이뤄지는 패션갈라쇼가 진행된다.
10일에는 차세대 신인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개최한 전국대학생 패션쇼의 일부 그룹이 참여하는 전국대학생패션쇼와 사단법인 대구경북한복협회의 전통의상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곽종걸 KFB&C 이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대구의 경쟁력 있는 섬유패션분야의 인프라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더불어 시민 볼거리와 어울림 마당을 제공해 지역 상권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처음 시도되는 시민모델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053)626-2553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