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대만 타이베이 농아인올림픽대회에서 경북도의 정숙화(구미장애인종합복지관)가 유도 52kg 이하 체급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숙화는 유도 첫날 예선전서 1승 1패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소스탁 안나(우크라이나)에게 아깝게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안동진명학교를 졸업,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정숙화는 '2006년 제1회 전국생활체육장애인 유도대회'에서 1위에 올라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27회, 2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유도 종목(52kg이하 체급)에서도 2회 연속 전경기 한판승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북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와 경북도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앞으로 우수한 전문선수를 육성키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며 더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