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북.성남-대전, FA컵 4강 격돌
수원-전북.성남-대전, FA컵 4강 격돌
  • 대구신문
  • 승인 2009.09.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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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의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9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성남 일화와 대전 시티즌도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수원은 9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준결승 대진 추첨 결과, 4강 상대로 전북과 맞붙게 됐다.

지난해 K-리그와 리그 컵대회를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했던 수원은 지난 2002년 대회 FA컵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6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FA컵과 인연이 없었다. FA컵 우승팀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기 때문에 올해 정규리그 성적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의지를 밝혔다.

수원은 올해 리그 컵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고 K-리그에선 5승7무9패의 부진에 빠져 전체 15개 팀 가운데 14위로 밀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갔다.

수원의 4강 상대팀인 전북은 올해 K-리그에서 선두 FC 서울을 승점 1점차로 뒤쫓는 여세를 몰아 FA컵 사상 최다인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2000년과 2003년, 2005년 FA컵을 제패해 전남 드래곤즈와 최다 우승 타이를 이뤘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2005년 감독을 맡으면서 전북을 우승시킨 경험이 있고 선수들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정경기지만 꼭 결승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성남과 대전도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성남은 전신인 천안 시절이던 1999년 FA컵 정상에 올랐고 2000년에는 준우승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FA컵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초보 감독임에도 FA컵 4강에 올라 기분 좋다. 선수 시절 우승 경험을 살려 대전과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은 2001년 우승 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왕선재 대전 감독대행은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조금 유리하다. 8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결승 두 경기는 10월7일 오후 7시30분 수원과 대전의 홈경기로 결승 진출팀을 가리고 결승은 11월8일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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