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탈춤페스티벌, 세계를 홀렸다
안동탈춤페스티벌, 세계를 홀렸다
  • 지현기
  • 승인 2015.10.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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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재비만 지급 조건에도
12개국서 참가 단체공연
글로벌축제 진면목 과시
축제기간 107만명 다녀가
1002탈놀이대동난장퍼레이드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 장면.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 지정 원년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추석연휴와 겹치면서 외국인 4만4천여명을 포함해 총 107만여명(2014년 110만)이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항공료 지원 없이 체재비만 지급한다는 까다로운 외국 공연단 초청의 원칙을 지키며 수준 높은 공연단을 초청할 수 있다는 소신까지 얻었다.

이번 축제는 지난 18년간 축적된 국제교류의 결과를 기반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그대로 본떠 2009년부터 시작한 인도네시아 솔로국제예술축제에서 ‘한국문화의 밤’을 개최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날’을 진행했다.

또 사천성 청두 국제무형문화유산축제에 공연단이 초청되는 등 축제를 통한 실질적인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탈 에피소드’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된 작품으로 착용, 공연이 가능한 탈의 개발과 넌버벌 공연을 통한 세계화를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프랑스 등 해외 12개국 12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3개의 마당극, 100여팀의 자유참가작이 함께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민속 문화를 선보인 제44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31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민속축제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줘 전통문화도시 안동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육성축제로서 진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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