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라톤 등 연계행사 인기
‘느껴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송이’란 주제로 지난 2일부터 4일간 개최된 제19회 봉화송이축제가 명품 봉화송이를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사)봉화군축제위원회 추정 19만 명이며 축제장과 인근지역에 뿌려진 경제적 파급효과는 158억여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송이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하고 자연 상태에서만 채취가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어 올해 추석이후까지 이어진 고온 및 가뭄 등으로 인해 송이작황이 여의치 않아 행사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송이 경매, 봉화소리발표, 목도소리 보존회의 목도 운자 재연행사, 보부상행렬 시연, 삼계 줄다리기, 성이성 유가급제 어가행렬, 저 출산 극복 건강 걷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기간 내 진행된 제3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는 1천800여명의 참가자들이 송이향 따라 봉화향 따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개막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이와 우수 농 특산물을 양손 가득 들고 다니는 모습을 행사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특히 우수혈통의 한우만을 엄선해 당귀, 백출 등 5종의 한약재를 첨가한 사료를 먹여 최고급 육질을 자랑하는 청정 명품 봉화한약우 판매장과 셀프식당은 송이와 함께 맛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송이축제와 병행돼 개최된 제34회 청량문화제의 전통문화행사와 읍면홍보부스 및 읍면의 날 행사는 군민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의 장이 됐다.
박남주 군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축제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봉화군 전역을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봉화=김교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