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5회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2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 후 근 한 달만에 나온 시즌 15번째 홈런으로 작년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4개)을 1개 경신했고 최희섭(KIA)이 보유 중인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희섭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15개씩을 때렸었다.
추신수는 4경기 만에 타점도 보태 시즌 77타점째를 기록했다.
1회말 1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루에서 2루수 내야 안타를 때렸고 클리블랜드는 이 기회를 살려 2점을 보태 전세를 뒤집었다.
다시 3-3이 된 5회말 1사 2루에서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루크 호체바의 커브를 퍼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려 주도권을 다시 클리블랜드쪽으로 가져왔다.
추신수의 맹타를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6회초 현재 5-3으로 앞서 있다.
연합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