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女단거리 2관왕 앨리슨·베로니카 등 확정
16개 종목 200여명 출전…25일 저녁 TV 생중계
여자 육상 장대 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와 여자 200m 금메달 리스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이 오는 25일 개막하는 '2009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한다.
16개 종목 200여명 출전…25일 저녁 TV 생중계
대구국제육상조직위원회는 13일 이신바예바와 캠벨 브라운,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와 여자 1천600m 계주 2관왕에 오른 앨리슨 펠릭스(미국) 등이 방한한다고 발표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참가 번복으로 울상을 지었던 대구조직위원회는 이신바에바와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의 참가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여자 200m에선 올림픽 챔피언 캠벨 브라운과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펠릭스의 대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스위스 대회 여자장대 높이뛰기서 5m6으로 개인 통산 27번째 세계기록을 갱신한 이신바예바는 오는 23일 상해에서 제주를 경유, 이날 오후 3시55분 KE1808편으로 대구공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신바예바는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6년간 무패가도를 달리다 올해 로고프스카에게 잇달아 패했으나 스위스 대회에서 다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최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조직위는 또 여자장대 높이뛰기부분에서 모니카 피렉(폴란드?최고기록 4m78), 알렉산드라 키리야노바 (러시아.최고기록 4m65), 타야나 폴노바(러시아.최고기록 4m56), 캐롤린 힝스트(독일.4m53) 등과도 접촉중이다.
2009 대구국제육상대회에는 남자 8종목(트랙 6, 필드 2), 여자 8종목(트랙 5, 필드 3) 등 모두 16개 종목에서 세계적 기량을 갖춘 스타급 선수 90여명과 국내 유망주 100여명을 합쳐 20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신종플루 감염 예방을 위해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 등 14개소에 열감지기가 설치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480여명과 2천명으로 구성된 21개 시민서포터스가 대회 분위기 조성
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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