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선·박진희 지음/마음의숲/1만3천원대
결혼 2개월 만에 날아든 아내의 척추암 판정. 병실에 갇히는 대신 7개월간의 세계 배낭여행을 떠난 젊은 부부의 담담한 일기가 번갈아 흐른다. 지치고 주저앉아 때로 만신창이가 된 여정. 그저 손을 잡아 끌어주는 사람이 존재함에 감사한다는 독백에 자주 가슴이 미어진다.
에세이집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거야’는 결혼과 동시에 투병을 하게 된 아내와 그의 곁을 지키는 남편의 ‘아파서 더 소중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책에는 ‘아파서 더 소중한 사랑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책의 주인공이자 저자인 정도선, 박진희 부부는 현재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평생소원이던 세계여행을 떠난다.
살기 위해 ‘치료’가 아닌 ‘세계여행’을 용기 있게 선택한 그들의 이야기는 그 어떤 멜로영화나 드라마보다 눈물겹고 아름답다.
다시는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더욱 용기를 낸 부부. 7개월 간 대륙과 대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여행을 즐긴 그들은 작고 낮은 일상 속으로 들어가 숨어있는 행복을 발견했다. 현재 부부는 지리산 자락의 작은 마을로 귀촌해 자연과 삶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시골마을 앞마당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고, 뒷마당에는 어르신들이 책을 읽는 동네 사랑방 서점을 차리는 게 이들 부부의 꿈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에세이집 ‘오늘이 마지막은 아닐거야’는 결혼과 동시에 투병을 하게 된 아내와 그의 곁을 지키는 남편의 ‘아파서 더 소중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책에는 ‘아파서 더 소중한 사랑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책의 주인공이자 저자인 정도선, 박진희 부부는 현재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평생소원이던 세계여행을 떠난다.
살기 위해 ‘치료’가 아닌 ‘세계여행’을 용기 있게 선택한 그들의 이야기는 그 어떤 멜로영화나 드라마보다 눈물겹고 아름답다.
다시는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더욱 용기를 낸 부부. 7개월 간 대륙과 대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여행을 즐긴 그들은 작고 낮은 일상 속으로 들어가 숨어있는 행복을 발견했다. 현재 부부는 지리산 자락의 작은 마을로 귀촌해 자연과 삶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시골마을 앞마당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고, 뒷마당에는 어르신들이 책을 읽는 동네 사랑방 서점을 차리는 게 이들 부부의 꿈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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