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익희의 유대인 경제사 1·2...유대인의 역사를 뒤쫓는 경이로운 여행
<신간>익희의 유대인 경제사 1·2...유대인의 역사를 뒤쫓는 경이로운 여행
  • 황인옥
  • 승인 2015.10.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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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지음/한스미디어/1마
/news/photo/first/201510/img_178596_1.jpg"유대인
세상에서 가장 많은 지역에서 읽힌 책이 탈무드다. 5천 년 유대인의 지혜와 처세를 담아 낸 이 책은 시대와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사랑 받고 있다. 탈무드가 그처럼 사랑받고 읽히는 힘의 원천은 어디서부터 비롯됐을까. 그것은 세계의 부와 권력을 지배하고 있는 유대인의 성공과 관계된다. 인간은 누구나 성공한 삶을 꿈꾸는데, 이 때 성공한 사람의 발자취나 정신의 정수는 좋은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배경 또한 여기에 있다.

저자는 책에서 5천 년 핍박과 고난의 역사 속에서 살아 남아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유대인의 경제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닥친 경제위기 극복의 해법과 미래의 성장 동력의 해답을 제시한다.

책은 유대인의 성공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유대인을 매개로 5천 년 세계사와 거대한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유대인과 그들의 경제사에 집중한다.

우선 5천 년 전 아브라함 시대의 다신교 사회로부터 현대 미국의 달러 지배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주요 경제사를 정리하고, 세계 경제사에 있어 가장 주요한 테마를 다룬다. 이를 통해 유대인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시원에 접근한다.

책은 유대인 이야기와 더불어 같은 시대 동서양의 경제사를 씨줄로, 과학과 기술의 발달 과정을 날줄로 함께 엮는다. 동서양의 경제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함은 물론 과학기술의 변천사까지 함께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 속에서 유대인의 활약상을 탐색한다.

종교를 빼놓고 유대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주제에도 지면을 할애하다. 유대인의 역사와 의식구조의 이해를 위해 그들이 믿는 ‘유대인의 역사책’인 구약성서를 적절하게 인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려는 속내는 무엇일까? 이 질문의 종착지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향한다. 유대인의 경제적 감각을 이해하고 이를 차용해 우리 경제의 비전과 미래 동력을 찾자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실마리로 유대인의 서비스산업에 주목한다. 그가 서비스산업에 주목한 이유는 유대인이 세계경제사에서 서비스산업의 창시자이자 주역이기 때문이며,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세계 경제의 흐름과도 관계된다. 저자는 이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도 향후 성장 동력으로 제조업보다 서비스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 책은 경제의 최전선에서 32년간 근무하며 세계 곳곳에서 유대인의 부와 권력을 목격했던 저자가 이미 2013년 출간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그해 주요 베스트셀러의 한 자리를 차지했던 ‘유대인 이야기’의 전 10권의 완전판 시리즈를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업그레이드해 출간한 새로운 완전판이다. 유대인 경제사 1,2권은 그 첫걸음이다. 이후 각 권이 격월로 출간되어 내년 10월까지 총 10권의 시리즈로 완간될 예정이다.

1권은 세계 경제의 기원 편. 최초의 도시 예리코에서 시작된 도시 문명부터 철기 문명의 탄생, 페니키아와 히브리, 그리스 시대 무역까지 다루고 있다. 2권은 BC 750년 로마 건국으로 시작된 고난의 역사와 이어지는 유대인의 2000년 방황을 담았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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