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영 영남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가 이끄는 뮤발레컴퍼니가 인간의 ‘감정선’에 대한 무용을 선보인다. 공연은 24일 오후 6시 대구 수성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스마일 마스크 신드롬’.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절망감으로 우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음직한 우울증의 하나로 억울한 감정이나 화, 분노 등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한 현대인의 심적 고통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은 자신의 감정과 개성을 무시당하고 존재 의미조차 희미해져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우 교수는 “스마일 마스크 신드롬의 경우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인 위축감, 의욕 상실, 절망감, 자괴감 등에 시달리는 특징이 있으며 더욱 심각해질 경우 자살 충동도 섞여 있다”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진지하지만 마음의 위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010-7355-7837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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