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소극장 개관 10돌 기념공연 페스티벌
우전소극장 개관 10돌 기념공연 페스티벌
  • 남승렬
  • 승인 2015.10.25 14: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말까지 다양한 공연
대구 남구 대명공연문화거리의 출발점이 된 우전소극장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공연을 시리즈로 진행 중이다.

현재 대명공연문화거리는 지역 공연예술의 일번지로 통하고 있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변변한 공연시설 하나 없었다. 당시의 척박한 공연 인프라를 개선시키기 위해 2005년 원로연극인 우전 김현규는 자신의 호를 딴 우전소극장을 설립,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우전소극장은 개관 기념공연으로 창작극 ‘굿타임’을 무대에 올린 이래 현재까지 300여편의 연극 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우전소극장 개관 10주년 기념공연의 스타트는 연극 ‘삼도봉미(美)스토리’가 끊었다. 지난 23일 첫 공연된 이 작품은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가 만나는 지역인 삼도봉의 미국 수입쌀 양곡창고에서 벌어지는 토막살인 사건을 다뤘다. 웃음코드로 농촌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한 풍자극으로, 다음달 1일까지 공연된다. 이어 11월 6일에는 (사)한국국악협회경북지회가 참여하는 국악콘서트 ‘10년지기 동GO(고)동樂(락)’이 무대에 오른다. 11월 7일에는 극단 마인이 신체극 ‘불편한 동기’를 선보이고 11월 8일에는 안무가 이상훈이 이끄는 이상한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 ‘조각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또 11월 28~29일에는 극단 에테르의 꿈이 대표적 부조리극인 ‘고도를 기다리며’를 새롭게 해석한 ‘짜장면을 기다리며’를 공연한다.

성석배 우전소극장 대표는 “우전소극장의 지난 10년이 대구지역 소극장 공연문화의 터전을 일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소극장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주목 받는 공연 개발에 힘을 쏟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념공연을 통해 지역의 공연문화가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53)653-2086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