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흑두루미 2마리가 올해 처음 구미 해평습지를 찾은데 이어 23일에도 41마리가 관측됐다.
또 지난 22일에도 달성습지 하중도에서 흑두루미 가족(성조 2마리, 유조 1마리)이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대구환경청은 달성습지 및 해평습지에 먹이터를 조성하고 볍씨 등 먹이주기 활동을 꾸준히 펼친 결과 이들 지역이 흑두루미의 중간기착지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겨울 철새들의 안전한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먹이공급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