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한전기술 상호협력 기대치 높다
경북도-한전기술 상호협력 기대치 높다
  • 승인 2015.11.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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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김천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전력기술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상호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다. 그저께 이들 두 기관이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후속 발전전략의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혁신도시 발전전략 프로젝트를 본격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의 역점사업인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역인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협약은 경북도가 혁신도시로 이전한 12개의 공공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의 주력사업인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신호탄으로 풀이할 수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전력기술의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경상북도의 현안정책들과 연계해 혁신도시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협력기업 유치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경북 전역으로 극대화한다는 미래 발전적 전략이다.

우선 기대되는 것은 혁신도시 이전 기관 중 일자리 창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전력기술의 지역인재 고용이다. 한전기술은 2017년까지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현재 5%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향후 3년간 500명 이상의 지역인재를 채용할 전망이다. 지방 이전을 꺼리며 직장생활을 하는 수도권 출신 직원보다는 지방에 거주하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회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전기술과의 협력으로 경북도는 역점사업인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원전 설계의 한전기술, 원전 건설·운영의 한국수력원자력, 폐기물 처분의 원자력환경공단의 본사를 모두 유치함으로써 원자력 생산의 전 과정을 완성해 향후 한국의 원자력 생산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또한 경북은 앞으로 있을 제2 원자력연구원 설립과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 등에서도 유리한 입장을 선점할 것이다.

이들과는 별도로 추진될 한전기술 협력기업의 경북지역 이전 지원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도 크다. 100개가 넘는 한국전력기술 협력기업 중에서 30여개 기업이 벌써 경북으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다. 경북도와 한전기술이 협력업체의 지역 이전을 지원할 수 있는 특별대책을 마련해 더 많은 협력업체가 이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와 김천시, 한전기술이 상생협력으로 혁신도시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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