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 높인 ‘스마트 약물주입기’ 개발
정확도 높인 ‘스마트 약물주입기’ 개발
  • 강선일
  • 승인 2015.11.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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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유니메딕스와 공동연구

중증환자 등에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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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의료기기업체 유니메딕스가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세계 주요 업체 제품보다 우수한 ‘스마트 약물주입장치’(사진)를 공동 개발했다.

9일 DGMIF에 따르면 중환자실, 응급의료센터, 신생아실 등에선 미세 또는 다량의 약품을 주입하거나, 시간당 정확한 양의 약물 주입을 위해 약물주입장치를 사용하는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외국의 주요 장치 제품들은 약물 주입량의 정확도 편차가 ±5% 정도다. 반면, DGMIF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유니메딕스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약물주입장치는 주입량 정확도 편차를 ±3.26%까지 낮췄다. 중증환자나 신생아의 경우 미량의 약물 주입량에도 민감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DGMIF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측은 “센터의 연구로 유니메딕스가 개발에 성공한 이번 제품은 약물주입 정확도가 세계적 수준으로 기존 수입제품보다 오히려 더 정확하고, 안전성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수입제품이 70%를 장악하고 있는 국내 약물주입기 시장은 물론 2011년 기준 20억달러 규모인 세계 의약품주입 펌프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이 낮아 고전하고 있는 국내제품의 진출에도 상당한 기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유니메딕스가 2년이란 짧은 기간내 개발을 완료한 이 장치는 국내 제품 중 최대 용량을 주입할 수 있고, 스마트폰 개념의 유저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메딕스 양주석 대표이사는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본격적 판매에 들어가 매년 100만개 제품이 판매되는 463억 규모(2015년 기준 추정치)의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수출시장도 빠르게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DGMIF 이상일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제품까지 제품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지속 지원하고,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과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제품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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