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1월19일
어린이&어린이-1월19일
  • 대구신문
  • 승인 2009.01.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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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남성현초등학교 전경

학교 숲 가꾸기 '친환경적 소공원' 조성
무료 방과후교육...사교육비 '제로' 도전

대구에서 20여km 떨어진 작은 농촌학교로 병설유치원생 13명, 초등학생 48명(5학급)이 수업하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숲을 가진 학교이지만 지난해 3월 전교생이 24명(4학급)으로 통·폐합 위기를 맞았다.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민의 노력으로 지금은 48명으로 2배로 늘어나서 5학급이 되었고, 폐교의 위기를 벗어나 지난해 9월 1일부터는 경북교육청 지정 작은 학교 가꾸기 시범학교가 되어 `아름다운 학교 꿈이 있는 교육’으로 행복한 작은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이철혁· 손정근· 최정숙 선생님, 중간 왼쪽부터 임경임·이호순·이옥화·주란희·이경조·최정하 선생님, 앞줄 왼쪽부터 채영화·권분남·박경아·김응삼 교장선생님·진수진 선생님
남성현초등학교에는 건강 3짱 운동이 있다. 등교하면서 운동장 건강달리기로 체력짱, 중간놀이시간 30분 동안 줄넘기, 축구, 야구, 배드민턴, 굴렁쇠 굴리기 등 즐겁게 몸짱, 점심시간 음식을 남기지 않고 골고루 먹는 영양짱으로 건강을 다진다.

이어서 8시30분부터 9시까지 별빛도서관에서 사제 30분 책읽기를 한다. 여름방학에는 별빛도서관도 새로 꾸몄다. 추운 겨울 아침 따뜻한 온돌 도서관에서 몸을 녹이며 「e-독서친구」와 함께 독서통일달리기, 작가와의 만남 독서논술 특강, 강아지 똥 동화작가 권정생선생 생가를 찾아가는 문학기행도 했다.

원어민영어, 컴퓨터, 미술, 창의성 수학, 사물놀이, 종이접기 등 다양한 방과후교육 프로그램, 올해부터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창의성 과학, 뇌 교육, 도예를 전교생이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꿈꾸미 방과후교육 활동에 참여하여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제로(ZERO)에 도전하고 있다.

계절학교 숲 어울림 체험학습을 한다. 2003년부터 3년간 생명의 숲 지원 학교 숲 가꾸기 시범학교로 교정이 친환경적 소공원으로 잘 조성되어 봄에는 꽃, 여름에는 숲,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봄에는 새싹과 봄꽃 관찰, 삼짇날 박씨 심기, 벚꽃잔치, 감꽃목걸이 만들기, 모내기와 참살이 텃밭 가꾸기를 한다.

여름에는 밀사리, 학교 숲 가족캠프, 찾아가는 환경교실(경북환경연수원), 여름밤 작은 음악회를 연다. 가을에는 별빛운동회, 중양절 박타기, 콩사리, 곡식 수확(벼베기, 타작), 과일 따기(감, 호두, 은행 따기), 가을파종(보리, 밀, 유채), 추수감사제(장승, 솟대, 허수아비 만들기)를 한다. 겨울에는 연날리기, 얼음썰매타기, 눈꽃축제, 겨울 민속놀이로 학교 숲 자연 속에서 좋은 인성을 싹틔우고 있다. 숲 어울림 체험과 농사 체험학습을 보고 교육상담을 하는 학부모님들은 대안학교가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지난해 청도교육청 혁신평가 2위, 올해 경북교육-그랑프리 수상과 작은 학교로 유학 와서 행복한 꿈을 가꾸는 아이들의 모습이 TV(12회)와 신문(21개 교육활동 60여회) 등 언론에 보도되면서 대구, 부산, 울산, 경산, 그리고 청도관내에서 많은 학생이 전학을 오기 시작했다. 내년 3월에는 6학년 3명이 졸업하고 15명이 입학 예정이므로 60명(6학급)으로 늘어나게 되어 복식수업에서 해방이 된다. 2년 만에 학생이 너무 많아서 교실이 모자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여인호 전문기자

* 본면 ‘나의 솜씨’편에 투고하여 게재된 어린이에게는 C&우방랜드 이용권 2매를 보내드립니다. ‘나의 솜씨‘란은 어린이들의 동시(詩)를 비롯 그림, 체육 특기 등 예능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솜씨를 자랑하는 코너입니다. 어린이들의 많은 이용 있으시길 바랍니다.


<학교 소식>

동인초,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 운영

대구동인초등학교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3~6학년 중 희망 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제2회 원어민과 함께하는 Dongin winter English camp’를 운영하고 있다.

5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4명이 진행을 맡아 운영하며, 동인초 학생 106명이 무상으로 참여하고 있고, 학생들이 활동 중심의 다양한 영어 체험 활동에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시지초, 독서동아리 활동

대구시지초등학교는 10명의 5학년 학생으로 독서동아리를 조직,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매주 월·화요일마다 활동을 한다. 먼저 도서관 도서 분류방법인 십진분류법을 안내해 자신이 찾고자 하는 책이 어떻게 분류되어 있는지 확인해서, 도서관 구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이용 습관을 체득하게 했다.

황금초 '황금겨울영어캠프' 실시

대구황금초등학교는 지난 5일부터 7일, 12일부터 15일까지 1, 2기로 나누어 총 6일간 4, 5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 하는`2009 황금 겨울 영어캠프’를 운영했다.

군위교육청, '기초학력 튼튼캠프' 운영

경상북도 군위교육청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군위 관내 초등학생 79명이 참가한`기초학력 튼튼캠프-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을 지난 12~13일 운영했다. 자아 존중감 증진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어울림 놀이를 통하여 리더 역량과 협동의 힘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타인을 위해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동부도서관 '책읽는 가족' 선정

대구동부도서관은 가족 독서운동 캠페인 일환으로 독서량이 많은 가족에게 주어지는 `책 읽는 가족’에 박맹근씨 가족을 선정, 9일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박맹근씨 가족(북구 검단동)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1인 평균 125권, 가족 월평균 83권 등 총 499권의 책을 읽었으며, 개인별로는 박맹근(부, 44)씨가 122권, 손춘옥(모, 43)씨가 130권, 박민지(문성초 5)양이 127권, 박현지(미취학)양이 120권 등 놀라운 독서량을 기록하였다.

도교육정보센터 '배움&나눔 동화나라' 운영

경상북도교육정보센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아동열람실에서 `배움&나눔의 즐거운 동화나라’ 운영으로 아이들과 엄마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책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해 직접 동화를 들려주고, 듣고 느낀 것을 손으로 표현해 보는 과정으로 진행 하고있다.

2008년도에 처음으로 개설한 `배움&나눔 엄마동화구연’ 수강생 9명이 자원봉사로 운영중이며, 지난해 11월 15일 대구 영남일보 강당에서 열린 색동회 대구경북지회 주최 `제13회 색동 동화구연대회’에서 5명이 참가하여 일반부 색동상을 2명이나 수상했다.

동원초, '겨울영어캠프' 개최

대구동원초등학교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성덕수련원에서 2박 3일 동안 시교육청에서 지원한 겨울 영어캠프를 개최하였다.

캠프에는 4~6학년 학생 120명이 참가하였으며, 학급당 15명(원어민교사 1명, 담임교사 1명)으로 구성하여 진행하고, 관리교사 4명이 함께하였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교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교사가 주축이 된 8개의 코너 학습을 통하여 영어를 체험하게 하였다.

특히, 이번 캠프는 여름 영어캠프와 달리, 학교를 떠나 수련원에서 2박 3일 동안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알차게 진행되었다.

군위 송원초, 겨울방학 영어.독서교실

군위 송원초등학교는 긴 겨울방학 동안 잠자는 수업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겨울 영어 특별교실과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 동안 농촌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 차원에서 학교에서 영어교실과 독서교실을 열어 줌으로써 학부모들과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전교생 62명의 작은 농촌학교에서 겨울 방학 특별 영어교실과 독서교실을 운영, 학교에서는 통학버스를 운행, 학생들의 학습 열기 고조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시책을 강구함으로써 즐거운 학교 만들기로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좋은 교육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울진군, 초등영어캠프 실시

울진군청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간 초등영어캠프를 가졌다. 울진교육청의 협조와 더불어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후포초등학교를 비롯한 10개 초등학교 4~6학년생 총130명을 대상으로 서울 수유영어캠프(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522 소재)에서 실시했다.

`08 지역인재육성사업(RHRD)의 일환으로 울진군에서 펼치는 이번 교육사업은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미8군 영어강의 수강생과 2007년 R-Pack 사업을 통해 영어교육을 실시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영어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신서초, 결실아동 대상 '빰빠라 방학교실'

대구신서초등학교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결식아동 44명을 대상으로 `빰빠라 방학교실’을 운영했다. `빰빠라 방학교실’은 신서초와 대구남부교육청, 달서구청이 연계, 방학 중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성어린 점심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며 보람있는 겨울방학을 지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상 아동을 두 개의 반으로 편성하여, 전통놀잇감 만들기, 북아트, 천연염색 체험교실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점심은 위탁급식업체를 통해서 따뜻하고 영양이 우수한 음식을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마다 전문 강사가 교육활동을 진행하며, 학부모 자원봉사자 4명이 수업활동을 지원한다.

재미있는 과학과 러시아의 문화를 함께 만나요!

톨스토이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학적 사실과 동물, 식물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냈어요. 특히 톨스토이가 겪은 이야기나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을 함께 들려주기 때문에 딱딱한 과학 이야기를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이 과학의 지식과 함께 러시아의 그림을 통해 러시아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 할아버지와 함께 자연은 아끼며 탐구하는 마음과 정신을 배워 보자.

`톨스토이의 과학 교실’은 톨스토이가 쓴 `새로운 초급 교과서’에서 동물과 식물, 자연 현상(바람, 별, 태양, 열, 물 등), 과학 상식(시각, 촉각, 후각, 결정체 등)에 관한 글들을 뽑아 엮었다. 톨스토이는 복잡하고 어렵게 보이는 자연 현상, 과학 이론을 우리 일상 생활에서 실례를 들어 쉽게 풀어쓰고,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주변의 동, 식물들의 생태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 레프 톨스토이, 그린이 V.갈리쟈예프, 가격 9,500원, 발행처 (주)도서출판 아테나<대구교보문고 제공>
초등학교 교사인 낸시 역시 자상하고 품위 있는 분이었다. 언제나 친절한 모습으로 이국(異國)에서 어려움을 겪지나 않는지 꼼꼼하게 챙겨 주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차를 마시며 하루 생활 중 무슨 재미난 일이 있었는지, 어려움은 없었는지 자세히 묻기도 하고, 학생을 가르치며 경험한 재미난 일들을 이야기하기 좋아했다. 아침이면 항상 먼저 일어나 그날 날씨와 새로운 정보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들은 겉으로만 친절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나를 편안하게 해 주려고 노력하였다. 문화적인 이질감이 분명히 있음에도 전혀 느끼지 못하도록 배려해 주었다. 친절하고 자상한 마이클과 낸시가 무척 보고 싶다.

문인규(계성초등학교 교사, 시인)

과학 이야기

지구 대기와 온실효과

지구와 달은 태양으로부터의 거리가 비슷한데도 그 환경은 사뭇 다르다. 달에서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쪽, 즉 낮의 온도가 120℃이고 그 반대쪽인 밤의 온도는 영하 170℃나 되기 때문에 하루 동안의 온도 차가 무려 300℃ 정도나 된다. 이에 비해 지구는 평균 기온이 15℃로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다. 그렇다면 지구와 달이 이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지구에는 대기가 있고 달에는 대기가 없기 때문이다. 지구는 대기를 붙잡아 둘 만큼의 중력이 충분히 큰데 비해, 달은 중력이 작아 대기를 붙잡지 못해 대기가 없다. 또한 지구의 대기는 태양 복사 에너지를 대부분 잘 통과시키지만, 지구로부터 방출되는 지구 복사 에너지는 잘 흡수한다.

대기에 흡수된 지구 복사 에너지는 다시 우주 공간과 지표로 방출되므로 지표는 태양과 대기, 두 곳으로부터 에너지를 받게 되어 지구는 대기가 없는 경우보다 더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지구에 대기가 없다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영하 19℃ 정도로 지금보다 34℃ 정도 더 낮아졌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대기의 효과는 온실의 유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서 온실 효과라고도 한다. 그러나 대기의 작용과 온실 유리의 작용은 약간 차이가 있는데, 온실의 유리는 태양 복사 에너지를 온실 안으로 통과시키고 온실 안을 밀폐시켜, 온실 안의 따뜻해진 공기를 바깥의 찬 공기와 섞이지 않도록 하여 온실 안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다.

<대교 눈높이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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