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과학벨트유치전에 기대
대구상의 과학벨트유치전에 기대
  • 승인 2009.09.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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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가 구미-대구-포항을 잇는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전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의 국가경쟁력강화 역점 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 사업과 관련 대구-포항-경주-구미를 잇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을 추진한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대구경북이 유치했거나 추진 중인 각종 대형 국책사업과 종횡으로 연계되는 것이어서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16일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 전국에 걸쳐 한두 곳이 과학비즈니스벨트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을 앞당기는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지정을 위한 유치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유치계획이 확고함을 내비쳤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행정, 비즈니스, 기초과학, R&D, 산업 인프라 등을 갖춘 지역을 선정해 3조 5천500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입, 새로운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연구를 사업화로 연계시키는 과학기술 강국을 넘어 초일류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국가 프로젝트로 충청권에서 이미 유치전에 뛰어 든 참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의 핵심은 대학이나 기존 연구소가 연구 장비 부족, 단기적 성과 위주의 연구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기초과학 분야 연구를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을 감안,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 국내외 석학급 연구자와 젊은 과학도들이 미래 경제·사회·문화에 파급될 기초과학 분야에서 연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본이 튼튼한 나라로 가꾸자는 계획이다.IT 융복합, 의료, 그린에너지, 부품소재 등 5개 분과위로 네트워크를 구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전문 포럼까지 열릴 것이라고 하니 이미 무르익고 있는 셈이다. 대구경북에 대학이 운집해 있고 해마다 고급두뇌가 양산되고 있음에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무릎을 칠만한 호재다.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지역사회의 교육·연구 및 구미-포항산업단지와 경주의 문화가 유기적 연계를 이뤄 기초연구 성과가 사업화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환경을 함께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각 분야의 연구 성과가 집약되고 연계돼 사업화되어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면 그것이 바로 국가 성장 동력이 된다. 유치전이 벌어진지는 오래다. 광주 충청권이 가세하고 있고 자유선진당은 당 차원에서 충청권 유치에 공공연히 나서고 있다. 대구상의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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