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 공무원 임대아파트 턱없이 높은 보증금
도청 신도시 공무원 임대아파트 턱없이 높은 보증금
  • 김상만
  • 승인 2015.11.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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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입주 못하겠다” 반발

“세종시보다 30%나 비싸

공무원연금공단의 횡포”
공무원연금공단이 공급하는 644세대의 경북도청신도시 공무원 임대아파트에 대한 공급가가 턱없이 높게 책정돼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입주를 거부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연금공단의 임대아파트는 내년 2월 도청이전에 맞춰 오는 12월19일 준공, 20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그런데 도청신도시 공무원 임대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이 59㎡(17평) 기준으로 1억1천800만원으로 책정돼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반면 연금공단이 공급한 세종신도시 59㎡는 8천500만원으로 책정,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경북도 공무원들은 “수도권인 세종시에 비해 30% 가까이 더 비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공무원들은 “연금공단이 도청신도시 주변에 주거여건이 미비하다는 점을 악용, 임대보증금을 턱없이 높게 책정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면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경북도는 공무원 임대아파트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의 수요조사를 하던 중 이같이 기준 전세가가 과다책정된 사실을 파악, 현재 관련 절차를 중단하고 있다.

이와관련, 경북도공무원노조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입주를 거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의 원칙없는 아파트 공급가 책정을 규탄키로 했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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