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순악 할머니
2010년 유언으로 시작
다음달 5일 개관식
2010년 유언으로 시작
다음달 5일 개관식
대구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내달 5일 문을 연다. 역사관 건립이 추진된 지 6년 만이다.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12월 5일 오후 2시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중구 경삼감영길 50) 2층 공간희움에서 개관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역사관은 1920년 지어진 2층짜리 일본식 건물을 리모델링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간이자 기록물을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역사관은 지난 2010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순악 할머니가 “역사관을 만들어달라”는 유언과 5천만원을 남기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역사관 건립에는 시민모임의 거리 모금과 ‘희움’ 상품 수익금, 여성가족부의 지원금 등 12억5천만원이 들어갔다. 지난해 8월 착공했으나, 건물 보강 공사와 전시 기획 등의 이유로 세 차례나 연기됐다.
안이정선 시민모임 대표는 “일본의 식민지배와 전쟁을 통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이 계신다”며 “몇 년에 걸쳐 역사관을 준비해왔고,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은 12월 5일 오후 2시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중구 경삼감영길 50) 2층 공간희움에서 개관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역사관은 1920년 지어진 2층짜리 일본식 건물을 리모델링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간이자 기록물을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역사관은 지난 2010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순악 할머니가 “역사관을 만들어달라”는 유언과 5천만원을 남기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역사관 건립에는 시민모임의 거리 모금과 ‘희움’ 상품 수익금, 여성가족부의 지원금 등 12억5천만원이 들어갔다. 지난해 8월 착공했으나, 건물 보강 공사와 전시 기획 등의 이유로 세 차례나 연기됐다.
안이정선 시민모임 대표는 “일본의 식민지배와 전쟁을 통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이 계신다”며 “몇 년에 걸쳐 역사관을 준비해왔고,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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