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사랑, 연극 ‘너, 돈끼호떼’ 공연 “끊임없이 꿈꾸라…그 끝이 절망이라도”
극단 사랑, 연극 ‘너, 돈끼호떼’ 공연 “끊임없이 꿈꾸라…그 끝이 절망이라도”
  • 남승렬
  • 승인 2015.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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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돈키호테, 1인극 모노드라마로

대명동 예전아트홀서 내달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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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사랑은 다음달 13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예전아트홀에서 연극 ‘너, 돈끼호떼’를 공연한다. 극단 사랑 제공

‘실패하더라도 끊임없이 꿈을 꿔라’라는 주제를 담은 소설 돈키호테가 1인극 모노드라마로 펼쳐진다.

극단 사랑은 다음달 13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예전아트홀에서 연극 ‘너, 돈끼호떼’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모노드라마를 통해 1천7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 돈키호테의 방대한 이야기와 돈키호테의 심리와 진실을 알려준다.

특히 이 연극은 돈끼호떼가 죽고 난 뒤 홀로 외롭게 살아갔을 싼초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상상력을 자극한다. 돈끼호떼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늙은 싼초의 상상 속에 연극은 시작된다. 싼초는 자신이 모신 환상의 기사 돈끼호떼와의 기억들을 더듬으며 그와 겪은 에피소드를 하나씩 나열하기 시작한다.

원작 소설이 주는 묘미가 환상을 현실로 믿고 싶은 우리 감정에 대한 자극이라면 이 연극은 관객들의 원함을 잘 포착한 작품이다. 무대 한 쪽에는 악사 겸 폴리아티스트가 싼초와 함께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공연의 현장성을 최대한 살린 음향효과를 라이브로 보여주며 관객들을 더욱 실감나는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전석 2만원.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3시. 010-2525-4287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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