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국회운영위 대통령실소관 결산보고에서 “AI 가축 매몰지 주변의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매몰지 전체에 대해 환경영향조사 실시를 주장했다.
강 의원은 보고에서 “가축매몰지 주변의 지하수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93%가 하수도물 보다 더 오염돼 있었다”면서 “오염된 지역의 지하수에서는 대장균까지 검출되는 등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전체 매몰지 천여곳 중 1~2%만 표본으로 실시한 것으로 얼마나 더 많은 지역이 오염되어 있을지 모른다”며 “이들 지하수중에는 식수로 사용하는 것들도 많은 만큼 환경영향조사 대상을 매몰지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이 식수 때문에 불안해 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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