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엔총회 및 G20 회의 참석위해 출국
이 대통령, 유엔총회 및 G20 회의 참석위해 출국
  • 김상섭
  • 승인 2009.09.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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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후 유엔 총회와 기후변화정상회의,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22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함께 정상 원탁회의를 공동주재하고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나라로는 사실상 최초로 올해 감축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에 도착하는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3일에 열리는 제64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을 천명하게 된다. 15분간의 기조연설에서 핵비확산, 유엔 개혁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 평화유지활동(PKO) 등을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4∼25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해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경제회복에 대비한 이른바 `출구 전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다.

이와관련, 이 대통령은 20일 `피츠버그 G20 금융정상회의’ 인포메이션센터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출구전략으로 나아가기에는 세계 경제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당분간 경기확장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G20 정상들이 세계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로 돌아서는 시점에 출구 전략을 적시에 이행할 수 있도록 적절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방미기간 지난 16일 취임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UAE, 캐나다, 몽골, 호주, 덴마크 등 10여개국 주요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며 외교영역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의 방미일정은 25일 마무리되며 2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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