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지음/싱긋/1만3천800원
이 책은 책과 함께하는 인문교실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세우고 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을 진솔하게 담은 한 교육공무원의 산문집이다. 또한 어릴 때부터 교사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룬 후에는 교직을 천직으로 삼아 아이들과 함께했던 20여 년의 풍경을 담은 한 국어교사의 교단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교육은 물음표와 느낌표의 반복에서 이루어진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시험만을 기다리며 문제지의 답을 찾는 경쟁 위주의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토론을 즐기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는 것을 돕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저자가 일선 교사들과 함께 뜻을 모아 시도한 독서 교육과 책쓰기 등의 여러 정책들은 큰 성과를 내며 대구라는 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 책은 모두 7부로 나누어진다. 전반부는 교사로서의 자부심과, 아이들과 자연에 대한 무한한 애정, 그리고 자신이 꿈꾸고 지키고자 했던 교육철학을 들려준다. 타고난 선생님, 교사가 천직일 수밖에 없는 사람. 교사를 꿈꾸던 시절의 초심을 되새기면서 눈앞의 교육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잘 보여준다. 후반부는 교육공무원으로서 지역의 교사들과 함께 공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악전고투하며 정책을 세우고 진행해가는 치열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저자는 ‘교육은 물음표와 느낌표의 반복에서 이루어진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시험만을 기다리며 문제지의 답을 찾는 경쟁 위주의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토론을 즐기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나가는 것을 돕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저자가 일선 교사들과 함께 뜻을 모아 시도한 독서 교육과 책쓰기 등의 여러 정책들은 큰 성과를 내며 대구라는 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 책은 모두 7부로 나누어진다. 전반부는 교사로서의 자부심과, 아이들과 자연에 대한 무한한 애정, 그리고 자신이 꿈꾸고 지키고자 했던 교육철학을 들려준다. 타고난 선생님, 교사가 천직일 수밖에 없는 사람. 교사를 꿈꾸던 시절의 초심을 되새기면서 눈앞의 교육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잘 보여준다. 후반부는 교육공무원으로서 지역의 교사들과 함께 공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악전고투하며 정책을 세우고 진행해가는 치열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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