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2010년 문화예술진흥기금지원에 선정돼 제작된 ‘도깨비, 사랑에 빠지다’를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우리나라 대표 소재인 ‘도깨비’를 스토리텔링화한 공연으로, 도깨비와 미모의 여자 무용수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놉시스는 이렇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한 무리의 도깨비가 밤마다 도깨비왕국의 담을 넘어 인간 세상으로 들어와 놀이판을 벌인다. 도깨비들은 마음껏 휘저으며 놀기에 안성맞춤인 곳을 찾아 며칠째 흥겨운 난장을 벌인다.

깊은 밤, 텅 빈 어느 공연장 무대에 들이닥친 도깨비들이 왁자지껄 한바탕 춤을 추고 노래는 부른다. 이 때 공연장 무대에 나타난 한 여자 무용수의 아름다운 모습에 도깨비는 넋을 잃는데….

최석민, 엄선민, 문명환, 박민우, 이명석, 신정민, 김솔지, 곽민정, 이유정, 강경아, 우수민, 김신오, 김희원, 박수빈, 박세연, 박혜민, 한혜원 등이 출연한다. 예술감독은 오레지나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교수, 연출과 안무는 최석민이 각각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