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 희망에 도전'
삼성 '1% 희망에 도전'
  • 김덕룡
  • 승인 2009.09.2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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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4경기 이기고 롯데의 패 기다려야 4위 가능
'벼랑 끝'에 몰린 삼성라이온즈가 막판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13년 연속 '가을 잔치'에 진출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99% 확정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지난 주말 6위 히어로즈를 안방으로 불려들여 기분좋은 2승을 챙겼으나 4위 롯데가 남은 2경기(히어로즈, LG)서 모두 이길 경우 게임은 끝나는 상황이다.

롯데가 1승1패를 기록할 경우 삼성은 잔여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

삼성은 일단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챙긴 뒤 롯데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은 22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서 15연승 중인 SK와 2경기, 두산, 한화와 각각 1경기씩 남겨둬 모두 이기기엔 버거운 처지다.

삼성은 22일 KIA를 제치고 1위 복귀를 노리는 SK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이나 SK 누구든 한경기를 패하면 막판 뒤집기는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만큼 팽팽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SK는 남은 4경기서 전승을 거두고 KIA가 남은 2경기 전패하길 바래야 한다.

KIA가 1승이라도 하면 SK는 희망이 사라지며 80승으로 동률이 된다 해도 상대전적(7승10패2무)에서 뒤져 1위를 내주게 된다.

삼성은 이번 SK와의 2연전에 1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에이스 윤성환과 프란시스코 크루세타(9승9패)를앞세워 배수의 진을 치고 가을야구를 향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SK 역시 토종과 용병 에이스 송은범(12승3패)과 게리 글로버(8승3패)를 선발로 세울 예정이다.

삼성구단 프런트를 비롯해 프론트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1%의 가능성만 남아있더라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입장하다.

삼성은 롯데가 연승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서도 주말 히어로즈전 2연승으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분위기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삼성만의 저력이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롯데 쪽으로 흘러가는 4위 경쟁 물줄기를 삼성이 극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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